금단의 사랑 그린 ‘내 남자’ 예고편…의붓딸과 아버지 사이에 무슨 일이

입력 2015-07-09 13:3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고아가 된 소녀와 그녀의 아버지가 된 한 남자의 금단의 사랑을 담은 ‘내 남자’의 예고편이 공개됐다.

9일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로 흘러나오는 니카이도 후미의 독백이 애틋하고 처절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몰입하게 한다. 그의 떨리는 목소리에서는 준고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이 느껴진다.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빗소리와 파도소리는 음울하고 퇴폐적인 느낌을 주는 반면 그들의 해선 안될 위험한 사랑은 깨끗하고 새하얀 유빙 위에서 아름답고 순수하게 그려진다. 이에 대조적인 새빨간 카피는 도발적인 분위기를 더하며 그들의 위험한 사랑을 더욱 궁금케 한다.

쓰나미로 가족을 잃고 고아가 된 소녀 하나는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신인배우상 수상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차세대 배우 니카이도 후미가 맡았다. 하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고 딸로 입양하는 준고는 일본의 대표 배우 아사노 타다노부가 열연했다. 가족이 되어 스스로를 세상과 고립시킨 채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하나와 준고는 서로에게서 아빠와 딸 이상의 감정을 느낀다. 그렇게 두 사람은 돌이킬 수 없는 위험한 관계에 빠지고 만다. 사랑의 감정을 그들 만의 방식으로 표현하는 모습은 아슬아슬하고 처절한 사랑의 극치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격정적이고 위험한 감정의 소용돌이를 그린 영화 ‘내 남자’는 7월 16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