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세균·곰팡이와의 전쟁…무기를 챙겨라

입력 2015-07-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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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길어지면서 눅눅한 실내 환경을 개선해보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덕분에 청소·환기 관련 제품들의 인기도 급상승 중이다. 풀무원더스킨의 건식 청소용품 ‘홀씨’와 와이즈와이프의 ‘초극세사 항균 수세미’, 요리할 때 환기를 위한 하츠의 후드제품(위에서부터 시계 반대방향).

■ 장마철, 실내환경 관리제품이 뜬다

세균 번식 걱정 끝 건식 청소용품 주목
제습기·항균수세미·후드 렌탈도 인기


장마철 최대의 적은 습기와 곰팡이다. 습기로 눅눅해진 집안은 곰팡이 균이 번식하기 딱 좋은 환경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에어컨을 켜기 위해 창문을 닫아놓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미세먼지도 늘어나게 된다.

요즘처럼 실내 습도가 높은 계절에는 물걸레 청소보다 건식 청소를 하는 것이 지혜다. 청소 전문가들은 “더러운 걸레로 청소하는 것은 청소가 아니라 오히려 세균을 퍼뜨리는 행위”라고까지 말한다.

장마철을 맞아 쾌적한 실내환경을 위한 제품들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매달 교체해주는 가정 청소용품 렌탈 사업을 펼치고 있는 풀무원더스킨은 장마철에도 습기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는 건식 청소용품 ‘홀씨(Whole.C)’로 주부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먼지를 잡아내는 독자적인 흡착제가 코팅되어 있어 먼지날림없이 미세먼지를 제거할 수 있다. 항균, 곰팡이 억제제가 첨가돼 2차 오염까지 방지해 준다. 매달 청소 컨설턴트 ‘하티’가 가정을 방문해 사용한 제품을 수거하고 새 제품으로 교체해준다. 월 1∼2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코웨이 공기 청정기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하고 싶다면 제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갖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코웨이의 ‘에너지 프론티어 제습 공기 청정기’(사진)는 쾌적한 습도 유지는 물론 항바이러스 헤파필터 시스템으로 공기 중 유해 바이러스를 제거해준다. 구매가 부담스럽다면 초기 비용 10만원을 내고 월 렌탈료 3만9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장마철 세균의 온상이 되는 주방 관리를 도와주는 제품으로는 와이즈와이프의 ‘초극세사 항균 수세미’가 있다. 한 장씩 뽑아서 사용하거나 뜯어서 2∼3일 정도 사용 후 버리는 수세미로 위생과 편리를 모두 잡은 제품이다.

주방의 음식 냄새가 습한 실내공기와 만나면 순환이 잘 안돼 실내 공기를 오염시킨다. 요리할 때는 후드를 틀어 즉시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하츠의 후드 렌탈 서비스 ‘하츠의 숲’은 비싼 비용 때문에 구입을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고려해 주방 형태와 후드 사이즈 등에 따라 선택이 가능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6개월에 한 번씩 ‘하츠맨’이 가정을 방문해 후드 필터망을 새것으로 교체해주고 세척 및 주방 전체 항균코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장마철 비와 땀에 젖은 신발을 보관하는 신발장 역시 세균의 온상이다. 살균과 제습, 탈취가 필요하다. 신문지나 커피 찌꺼기는 습기 제거, 탈취 효과가 뛰어나 옷장이나 신발장, 냉장고에 넣어두면 습기는 물론 냄새 걱정도 덜 수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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