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기대주’ 임지연·김고은·박소담, 안방극장 점령하다

입력 2015-07-30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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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임지연-김고은-박소담(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20대 여배우
연기력과 스타성으로 드라마 종횡무진

안방극장 새로운 기대주들의 등장이 반갑다.

탄탄한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고 있는 임지연(25), 김고은(24), 박소담(24)이 그들이 주인공이다. 모두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연기과에서 공부한 이들은 스크린을 통해 관객의 시선을 모은 뒤 안방극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20대 여자연기자로서 향후 활약에 기대를 모은다.

임지연은 28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상류사회’를 통해 성공적으로 안방극장에 안착했다. 영화 ‘인간중독’으로 데뷔한 그는 드라마 시작 전 영화 속 파격적인 노출 연기 탓에 일부의 우려 섞인 시선을 받았다. 하지만 당당한 ‘캔디형’ 캐릭터로 이를 뛰어넘으며 여성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8월2일부터는 MBC ‘섹션TV 연예통신’의 새로운 MC로 활약하며 다양한 재능을 뽐낼 기세다.

최근 영화 ‘경성학교:사라진 소녀들’로 주목받은 박소담도 안방극장 신고식을 치른다. 8월7일 방송하는 KBS 2TV ‘드라마스페셜 2015-붉은 달’에 출연한다. 사도세자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한 드라마에서 화완옹주를 연기한다. 최근 드라마 캐스팅 소식에 화완옹주가 온라인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김고은도 눈길을 끈다. 2012년 영화 ‘은교’로 파격적인 데뷔를 신고한 그는 10월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치즈 인 더 트랩’의 주연을 맡는다. 방송 전부터 여주인공 자리를 둘러싼 누리꾼의 한바탕 갑론을박이 오갔지만 이를 잠재웠다. 연기력에 대한 기대 덕분이다. 상반기 영화 ‘차이나타운’에 이어 당장 8월 개봉하는 ‘협녀, 칼의 기억’으로 실력을 입증할 태세다.

이들 세 연기자는 모두 한예종에 재학 중이거나 졸업한 실력파들. 임지연은 ‘09학번’, 김고은과 박소담은 ‘10학번’으로 동기생이다. 공인된 예술학교에서 연기의 탄탄한 기본기를 공부한 이들은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능력을 갖췄다는 인정을 받고 있어 향후 활약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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