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공휴일 지정, 경제효과 무려 1조3000억원…‘어마어마’

입력 2015-08-05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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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공휴일 지정, 경제효과 무려 1조3000억원…‘어마어마’

광복절 하루 전인 14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됐다. 정부는 이로 인한 경제효과가 1조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부는 14∼16일 사흘 연휴 기간에 국내 여행을 촉진하기 위해 교통비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도 내놨다. 우선 하이패스 차로는 14일 하루 통행료를 부과하지 않는다. 일반 차로로 진입하더라도 수납원에게 통행권만 제시하고 무료로 통과하면 된다. 또 한국철도공사는 만 28세 이하 대상의 무제한 철도여행 상품인 ‘내일로’를 8일부터 31일까지 24일간 50% 할인 판매한다. 만 28세 이하의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에게는 같은 기간 이 상품을 무료로 제공한다.

각종 문화행사도 펼쳐진다. 연휴 동안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 등 4대 고궁과 종묘, 조선왕릉 등 문화유적지, 국립자연휴양림, 국립현대미술관 등 공공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 지방공기업 등 공공기관 소유의 운동장, 강당, 회의실도 무료로 개방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쇼핑축제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도 예정보다 1주일 앞당겨 14일 시작한다.

임시 공휴일에 동참할지를 자율로 결정하는 민간기업들은 14일을 유급휴일로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전국경제인연합회와 대한상의 등 경제 6단체는 회원사에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광복 70주년을 기리고 내수 활성화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유급휴일 지정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미 14일을 유급 휴가일로 결정했다. 다른 대기업들도 대부분 이런 움직임에 동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14일 임시공휴일 지정.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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