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의 팬들이 따뜻한 선행을 실천했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5일 장근석 팬클럽인 ‘디시인사이드 장근석 갤러리’에서 장근석의 29번째 생일을 맞아 시각 장애우들을 위한 눈 수술지원비 320만 원을 후원했다”고 6일 밝혔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국민의 시력보호와 실명예방 및 치료를 목적으로 1973년에 설립된 눈 건강증진 전문 비영리재단. 한국실명예방재단은 후원금을 녹내장, 황반변성 등 실명 원인성 안질환으로 눈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비가 없어 수술을 받고 있지 못하는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한국실명예방재단에 따르면 ‘장근석 갤러는’는 4년 전 장근석의 데뷔 20주년 기념사업으로 한국실명예방재단에 개안수술비를 후원한 이후 4년 째 수술비를 지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1960만 원을 후원하여 시력을 잃을 위기에 있던 열 두 명이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
‘장근석 갤러리’ 회원들은 매년, 장근석의 대표작인 ‘미남이시네요’의 캐릭터인 돼지 토끼 저금통에 일 년간 저금한 돈을 모으고, 자체적으로 온라인 바자회를 열어 성금을 모아 왔다. 이와 같은 기부활동은 연예인을 좋아하는 팬클럽 문화가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바람직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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