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동결, 연 1.5% 유지… 왜?

입력 2015-08-13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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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 연 1.5% 유지… 왜?

연이은 위안화 가치절하 등 각국의 환율전쟁이 시작된 상황에서 우리도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부 제기된 가운데 한국은행은 기준금리 동결을 결정했다.

한국은행은 오늘(13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결 결정은 중동호흡기증후군 후유증을 극복하고 경기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 6월 기준금리를 내린 뒤 정부가 추가경정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만큼 그 효과를 지켜보자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어 금융시장 상황을 좀 더 지켜보자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추측된다.

더불어 은행의 가계대출이 6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가계부채가 급증하고 있어 금리를 추가로 내를 경우 가계 부채가 더 큰 폭으로 늘어날 것이란 우려도 이번 기준금리 동결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진다.

하지만, 중국이 위안화 평가절하를 전격적으로 단행하면서 국제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불안감이 커져 연내에 한은의 기준금리 추가 인하 가능성이 남아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사진│KBS 캡처,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기준금리 동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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