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의 라디오 DJ 김기덕, 인생을 바꾼 비밀 털어놓는다!

입력 2015-08-19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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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라디오 DJ 김기덕이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출연해 인생의 비밀을 밝힌다.

19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하는 tvN 로드토크쇼 ‘고성국의 빨간 의자’에 20년 이상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한 DJ에게 주어지는 상인 골든마우스 수상자이자 ‘단일 프로그램 최장수 진행’ 기네스북 소유자인 라디오 DJ 김기덕이 출연해 인생을 바꾼 비밀을 전한다.

김기덕은 24년 간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40여년을 라디오와 함께 해온 전설의 DJ다. 김기덕은 故김광한과 함께 라디오 팝음악 DJ 양대 산맥을 이뤘고, 故이종환과 함께 대한민국 ‘3대 DJ’라 불리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아왔다. 김기덕은 특히 라디오 프로그램 ‘두시의 데이트’를 총 7,500회 진행하며 단일 프로그램 최장 진행 DJ로 기네스 기록에 오르기도 한 자타공인 최고의 DJ.

김기덕은 이날 '빨간 의자'에서 인생을 바꾼 비밀로 가장 먼저 '오후 2시를 가리키고 있는 시계'를 소개했다. 2시의 특별한 의미에 대해 김기덕은 “30년 가까이 2시대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청춘부터 인생의 중요한 시기들을 보냈다. 2시에는 또 다른 나만의 삶을 살았다”고 전했다.

김기덕은 “2시는 졸릴 시간대라 당시에는 아무도 낮 두시에 라디오를 틀지 않았다. 파격적인 진행방식과 기획력 때문에 죽은 시간대였던 두시를 살려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기덕은 당시 ‘두시의 데이트’ 속 최고의 인기 코너였던 추억의 ‘팝개그’를 개그맨 박세민과 함께 재현해내며 촬영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김기덕은 또 “3대 DJ로 불리던 DJ 중 마지막 남은 DJ로서 그 분들이 못 다한 걸 하고 싶다. 김광한과는 서로의 프로그램에 번갈아 출연하기도 해 무척 애틋한 마음이 있어 더욱 안타까웠다”며 얼마 전 타계한 라디오DJ 故김광한과 故이종환을 추모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가수 추가열이 특별출연해 김기덕과 함께 추억의 팝송들을 라이브로 들려줄 예정. 또 MC 고성국, 문지애와 함께 ‘FM골든디스크’ 화제의 코너 ‘음악에세이’를 재현해 라디오 드라마 연기를 선보이며 재미를 더한다.

국민 라디오DJ 김기덕이 출연하는 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는 19일 저녁 7시 40분에 만나볼 수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고성국의 빨간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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