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평택·파주·하남, 산단 수혜 아파트 주목

입력 2015-09-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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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조감도

산업단지 수혜 아파트들이 뜬다.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단지는 실거주는 물론 투자처로도 인기 있다. 뛰어난 직주근접으로 출퇴근이 편하고 가격도 고공행진하기 때문이다.

안산 상록구가 대표적인 산업단지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상록구의 아파트 매매가는 작년 연말 대비 수도권 전체를 통틀어 가장 높은 상승률(5.73%)을 기록했다. 약 3800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안산 반월도금 일반산업단지가 상록구의 배후수요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단지 인근에 들어서는 신규 아파트에 대한 수요도 높다. 올해 8월 공급된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전체 평균 경쟁률 2.38대1), ‘안산 센트럴 푸르지오’(전체 평균 경쟁률 4.87대1) 모두 청약 순위 내 마감됐다. 두 단지 모두 상록구에 위치한 안산 반월도금 일반산업단지에 차량 20분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이 용이하다.

평택·송탄·칠괴 일반산업단지 등 3곳이 넘는 산업단지를 끼고 있는 평택에서도 올해 분양된 단지가 모두 순위 내 마감됐다. 지난 7월 분양된 ‘자이더익스프레스1차’는 1·2단지가 각각 전체 평균 경쟁률 5.74대1, 3.84대1을 기록했다. 지난 8월 공급된 ‘힐스테이트평택1차’ 역시 4.01대1의 평균 경쟁률로 분양을 마쳤다.

올해 하반기 분양시장에서도 실수요자와 투자자의 관심이 산업단지 인근의 단지로 모아지고 있다. 주목할 아파트는 롯데캐슬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에 이달 공급하는 ‘운정 롯데캐슬 파크타운 2차’다. 단지에서 차량으로 약 25분 거리에 LG디스플레이와 파주산업단지가 위치해 있다. 지하 2∼지상 25∼29층 11개 동 전용면적 59∼91m² 총 1169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효성은 10월 경기 하남시 망월동에 ‘미사역 효성해링턴 타워 The First’를 분양한다. 강동첨단산업단지, 유니온스퀘어(예정), 엔지니어링복합단지(예정) 등이 인근에 위치해 임대 수요가 풍부하다. 단지는 지하 4∼지상 29층 전용면적 20∼84m² 오피스텔 1420실로 구성되며, 지하 1∼3층은 상업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우미건설도 10월 경기도 평택시 소사벌지구에 ‘평택소사벌지구 우미 린 2차’를 분양한다.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고덕국제신도시, LG전자가 입주하는 진위2산업단지가 인접해 있다. 단지는 지하 1∼지상 25층 9개 동 전용면적 84m² 761가구 규모다.

이밖에 대우건설은 오는 10월 전북 군산에 공급하는 ‘디오션시티 푸르지오’, GS건설이 경남 거제시 거제면 옥산리에 이달 분양하는 ‘거제오션파크자이’, 대림산업이 10월 경기 용인시 남사면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용인 한숲시티’도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주목할 만 하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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