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여름, 고창군과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 제작지원 협약식

입력 2015-10-15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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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여름, 고창군과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 제작지원 협약식

푸른여름콘텐츠팩토리(이한규 대표)는 14일 전라북도 고창군(박우정 군수)과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가제)’의 제작지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가제)’는 24부작 미니시리즈로서, 구한말 철종~고종 시대에 구전 판소리를 발굴하고 그 창본을 정리하며 후학을 길러낸, “고창의 셰익스피어”라 비유되는 동리 신재효 선생과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 선생의 일생을 바탕으로 제작되는 드라마이다.

대본을 집필 중인 임충 작가는 1978년 영화 ‘아스팔트 위의 여자’를 시작으로 ‘하늘아 하늘아’ ‘몽실언니’ ‘야망’ ‘대왕의 길’ ‘장희빈’ 등 한국 드라마의 새 지평을 연 1세대 작가다운 선 굵은 주제와 트렌디한 감성으로 원조의 힘을 기대하게 한다.

푸른여름 이한규대표는 “임충작가는 칠순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불같은 열정과 세련된 감각을 과시하며 집필하고 있다. 요즘 젊은 작가들에게도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는 MBC드라마 ‘주몽’과 ‘선덕여왕’ KBS 드라마 ‘쾌도 홍길동’ 등 명품사극 제조기 푸른여름스토리연구소 김태원 대표가 기획에 참여하여 기획개발을 주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더욱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김태원 대표는 “판소리는 우리 민족의 숨결이 담긴 문화콘텐츠이자, 오늘날 K-POP의 원조라 할 만 하다. 고창의 세익스피어로 비유되는 동리 신재효 선생을 다룬다는 생각만으로도 설레고 뿌듯한 일이다. 조선판 ‘드림하이’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당시 소리꾼들의 발굴과 교육, 다양한 연예활동을 마치 오늘날 대중문화활동을 연상하게 할 만큼 생생하게 다룰 예정이다.”라며 드라마의 기획방향을 밝혔다.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를 제작지원하기로 결정한 전북 고창군은 동리 신재효 선생의 숨결이 그대로 남아 있는, 판소리의 본고장이자 살아있는 성지와 다름없는 고장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고인돌공원, 선운산 등 멋진 자연풍광, 고창읍성과 무장읍성 등 가장 아름다운 성곽을 가진 고장으로도 유명한 고창군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아름다운 자연과 동리정사 등 단아하게 남아있는 고택의 아름다움까지 새롭게 알릴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특히 진채선 선생의 생가를 복원한 데 이어, 동리정사의 완벽한 복원계획을 추진 중인 고창군은 이번 드라마의 제작지원을 통해 “오늘날까지 그 맥을 이어오고 있는 판소리의 본고장임을 알리고, 나아가 다양한 차원의 판소리 공연과 청소년 체험학교 등을 운영하여, 동리 신재효선생의 뜻을 이어받아 21세기 한국 판소리의 르네상스를 불러일으키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드라마 ‘소리꾼: 너는 내 기쁨이라(가제)’는 내년 상반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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