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동완 “성대 연골탈구 판정… 관리 잘하고 조심할 것”

입력 2015-10-24 0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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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앨범 ‘D’를 발매한 김동완이 솔로로 컴백한 소감을 밝혔다.

23일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김동완을 만났다. 김동완은 오랜만에 솔로로 컴백한 소감과 함께 향후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평소 밴드음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던 그는 이번 앨범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번 앨범 점수는 90점? (웃음) 평소 하고 싶었던 음악을 하게 돼 뿌듯해요, 준비과정에서 여러 우여곡절이 있어 조금 늦어졌지만 오히려 여유가 있어 좋았어요. 원래 ‘PIECE’ 로 나오려 했는데 ‘I’M FINE’이 계절과 맞아 좋은 것 같아요. 예전에는 힘쓰는 음악, 격렬하고 신나는 음악을 하고 싶어 했는데 이런 노래로 무대를 즐길 수 있어서 좋아요.

이번 김동완의 미니앨범은 과거 발매했던 ‘손수건’, ‘비밀’ 등 솔로곡들에 비해 더욱 원숙해진 느낌이다. 특히 이번 앨범의 수록곡들에서 그의 성숙한 여유가 느껴진다.

“작년에 캐나다 있을 때 노래를 엄청 많이 불렀어요. 현지에서 ‘로컬데이’라고 로컬 가수들이 와서 공연하는 행사가 있었어요. 나도 공연에 나가 노래를 부르기도 했고 현지 사람들 노래 많이 들으며 배웠어요. 예전에는 음정도 똑바로 맞춰야 하고 바이브레이션도 잘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음이 나가면 어쩌지’ 등의 고민으로 노래를 어렵게 했던 것 같아요. 근데 자유롭게 노래하는 게 멋져 보이더군요. 그게 정말 즐기는 노래인 것 같아요. 내 스스로가 즐기니까 좋은 것 같아요.”

현재 김동완은 이러한 마음을 담은 개인 공연을 준비 중이다. 11월에 있을 소극장 콘서트 ‘첫 번째 외박’에서 예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공연을 계속 준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어요. 소극장 공연이 처음이긴 하지만 오히려 부담감이 적어요. 큰 공연을 하면 ‘쇼를 해야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부담이 될 때가 있거든요. 소극장 콘서트는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예능처럼 게스트를 초청하고 이벤트를 열어 고민 해결 같은 시간도 갖고 싶어요. 캠핑처럼 재밌게 진행할 예정이에요.”

최근 그는 병원에서 성대 연골탈구 판정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촬영 중 눈 스프레이 가스를 너무 많이 마신 탓이었다. 목소리에 심한 영향을 줄 수 있기에 철저한 관리가 필요했다.

“목 관리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병원에서 목소리 나오는데 지장 없으면 그냥 살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오히려 건드리면 악화될 수 있기에 앞으로 관리 잘 하고 조심하려고요. 예전에는 일하느라 못 논다는 생각이 커서 힘들었어요. 요즘은 놀고 싶은 욕구가 많이 사라졌어요. 그래서 일에 몰입하는 것 같아요. 일이 재밌어서 일에 관심이 쏠리네요.”

김동완은 미니앨범 ‘D’와 ‘W’ 라인업을 통해 솔로활동을 이어간다. 다음 나올 ‘W’ 앨범에서는 앤디와 함께 작업한 곡도 수록된다.

“11월 공연까지 쭉 활동할 예정이에요. ‘D’에 비해 ‘W’ 앨범은 좀 더 아기자기할 것 같아요. 바로 공연시작이라 ‘W’ 활동은 어려울 것 같아서 아쉽네요. 무대에 설 일이 있다면 서겠지만 활동은 ‘D’ 앨범으로 할 예정이에요. 그 이후에는 연기자 김동완의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한편 김동완은 미니앨범 ‘D’ 활동과 함께 소극장 콘서트 ‘첫 번째 외박’을 개최한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CI 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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