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셰프’ 브래들리 쿠퍼♥시에나 밀러, ‘오나귀’ ‘파스타’보다 달달한 키친 로맨스

입력 2015-11-06 10: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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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셰프’ 속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의 키친 로맨스가 스크린을 핑크빛으로 물들이고 있다.

‘더 셰프’는 완벽주의 미슐랭 2스타 셰프 ‘아담 존스’와 분야별 최고 셰프들이 모여 마지막 미슐랭 3스타를 얻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도전기를 담은 작품.

극 중 브래들리 쿠퍼와 시에나 밀러는 요리에 미친 셰프들의 키친 로맨스를 선보이며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한다. 뛰어난 실력을 토대로 재기를 노리는 ‘아담’(브래들리 쿠퍼)과 싱글맘 ‘스위니’(시에나 밀러)라는 캐릭터를 맡아 완벽한 케미를 완성했다. 영화 속 첫 만남에 있어서는 거만한 인상을 남기고 요리에 대한 주관에 있어서 한치도 양보 없는 앙숙 관계였으나 점점 서로를 이해해가면서 변화가 시작된다. 더 나아가 서로의 요리법을 보완하며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는 과정과 키친이라는 공간에서 피어나는 사랑의 감정은 이들의 관계가 어떻게 전개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에 이어 ‘더 셰프’를 통해 두 번째 호흡을 맞추는 이들은 영화 외적으로도 서로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브래들리 쿠퍼는 ‘스위니’ 역에 시에나 밀러를 적극 추천했다고 밝히며 “시에나 밀러가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다. ‘더 셰프’는 그녀의 필모에서 최고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끈다. 이에 시에나 밀러는 “브래들리 쿠퍼는 정말 열심히 하는 배우, 작품에 대한 높은 집중력을 보여줘 놀라웠다.”라며 칭찬 일색을 늘어놔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키친 로맨스는 극장뿐만 아니라 브라운관에서도 화제를 모은바 있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된 박보영, 조정석이 연기한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은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가 펼치는 로맨스 드라마로 퓨전 레스토랑 주방의 사랑스러운 커플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또한 국내 키친 드라마의 선두격인 공효진, 이선균 주연의 MBC 드라마 ‘파스타’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속 셰프들의 로맨스로 국내 셰프 열풍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이처럼 영화 ‘더 셰프’도 치열한 셰프 세계에서 피어나는 키친 로맨스로 국내 관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셰프들의 리얼한 세계와 여심을 자극하는 키친 로맨스를 고루 갖춘 영화 ‘더 셰프’는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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