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몽룡 교수, 집필진 자진사퇴… “논란 생긴 것 이해할 수 없다”

입력 2015-11-06 17: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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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몽룡 교수, 집필진 자진사퇴… “논란 생긴 것 이해할 수 없다”

국정교과서 대표집필진으로 초빙된 최몽룡 서울대 명예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혔다. 여기자 성추행 논란에 휘말린 지 이틀 만의 일.

6일 채널A는 “최몽룡 교수가 국사편찬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면서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단독 보도했다.

앞서 지난 4일 최몽룡 교수는 국정교과서 대표 집필진으로 초빙된 뒤 기자들과 자택에서 식사를 하는 과정에서 모 일간지 여기자에게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었다.

당시 최 교수는 여기자의 볼에 뽀뽀를 하고 신체를 더듬는 등 성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최 교수는 농담을 한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신체접촉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최몽룡 교수는 “다 끝나고 나서 우리 방에서 술 한 잔 했다. 그렇게 술 (같이) 먹고 다른 소리하는 건 참 이상하다”며 “당시 함께 있던 기자들이 불쾌감을 전혀 보이지 않았었는데 뒤늦게 논란이 생긴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최몽룡 교수는 “이제 모든 걸 끝낼 거다. 국편(국사편찬위원회)에 물의를 끼쳤다. 교과서(집필진)도 사퇴할 것”이라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몽룡 교수가 사퇴의사를 밝힘에 따라 국사편찬위원회의 집필진 선정 과정은 더욱 난항을 겪을 전망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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