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법의 수험표’ 어떻게 쓸까

입력 2015-11-1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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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열리는 수능시험 수험생을 위한 힐링 이벤트와 전날 ‘빼빼로데이’ 행사를 잇달아 개최하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 사진제공|롯데월드

관광·레저업계, 앞다퉈 수능생 이벤트

올해 대입수학능력시험은 12일 목요일에 치러진다. 그 전날 11일은 연인의 사랑을 확인한다는 일명 ‘빼빼로데이’다. 수능생 이벤트는 매년 열리던 연례행사지만, 올해는 두 날이 나란히 붙어 있어 예년보다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에 관광·레저업계가 경쟁적으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서울 잠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12일부터 15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1인에게 주간 자유이용권을 1만5000원에 제공한다. 16일부터 12월 6일까지는 1장의 자유이용권으로 수능생과 동반 1인이 함께 사용하는 1+1 특별 우대를 실시한다.

용인 에버랜드는 수험생에게 11월 한 달간 특별 할인을 제공한다. 수험생은 오후 2시 이후 최대 65% 할인을 받을 수 있으며, 12일부터 15일까지 종일권도 오후권과 동일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30일까지 에버랜드나 캐리비안 베이에서 수험표를 들고 찍은 사진을 본인 SNS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노트북, 갤럭시 기어S2, 에버랜드 연간이용권 등 상품을 제공한다.

홍천 비발디파크는 수험생 전용 패키지 ‘플라이 하이1’과 ‘플라이 하이2’를 내놓았다. 객실과 함께 이탈리안 레스토랑 세트 메뉴, 오션월드 입장권, 스키월드 리프트권, 스키장비 렌탈권을 묶은 패키지다.

한화리조트는 12일부터 17일까지 수험생 대상 ‘토닥토닥 패키지’를 내놓았다. 주중(일∼목) 전용 패키지로 한화리조트 전국 10개 체인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덕산 리솜스파캐슬 천천향은 12일부터 30일까지 수험생과 동반 4인에게 입장료를 할인하고 서울 역삼동 리츠칼튼 서울도 12일에서 15일까지 수능생에게 옥산 뷔페와 더 가든 점심 뷔페 할인한다.

아시아나항공은 13일부터 2월3일까지 국내선 전 구간(에어부산 코드쉐어 제외)에서 수능 수험생과 여행 동반 1인에게 50% 할인을 제공하고, 금호리조트 숙박 할인, 국제선 항공권 등의 경품 제공 이벤트도 함께 진행한다.

코레일은 12일부터 29일까지 수험생 특별수송 대책본부를 운영한다. 12일 수능 당일에는 전국 8개 주요 역에 KTX 1편성, 일반열차 7편성, 수도권 차량기지에 전동차 10편성을 비상 대기한다. 이와 함께 ‘수능패밀리 힐링 기차여행’, ‘대학 합격 기원 해돋이 열차’, ‘고생했다, 베프들아!’, ‘미리 가보는 캠퍼스 투어’ 등의 수능생 특별여행상품도 운영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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