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 성산읍 신산리에 건설 “환경훼손 적다…가장 높은 평가 받아”

입력 2015-11-10 09: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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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공항, 성산읍 신산리에 건설 “환경훼손 적다…가장 높은 평가 받아”

제주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서 제주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된다.

최근 제주지역은 항공 수요가 급증해, 공항시설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국토부는 △기존 제주공항 확장 △제주공항 폐쇄 및 신공항 건설 △제주공항 유지 및 제2공항 건설 등 3개 대안을 검토했다.

이 중 2개의 대안에 대해서 환경 훼손이 크다 지적에 제2공항 건설 방안을 선택했다.

제2공항의 최적 입지로 검토된 성산읍 신산리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아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고 기상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환경 훼손이 다른 지역에 비해 적을 뿐 아니라 주변 소음지역 거주민 수가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기존 제주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 일대에 활주로 1본으로 이뤄진 새 공항을 추가로 건설한다.

국토부는 “공사비가 4조 1000억원으로 기존 공항 확장 시(9조 4000억원)보다 적고, 신산의 공항 입지 조건도 다른 후보지들보다 뛰어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하고 설계 등의 절차를 서둘러 시행해 2025년 이전 새로운 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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