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 알리바바 ‘9시간에 9조400억원 매출’

입력 2015-11-11 17:47: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알리바

‘알리바바’


중국 최대 인터넷상거래 업체인 알리바바가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光棍節) 행사를 맞아 단 72초 만에 매출 19억 위안(약 1813억원)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


11일 이 행사를 개최한 알리바바와 톈마오(天猫·T몰)에 따르면, 행사 시작 9시간 52분만에 전체 거래액은 500억 위안(9조 400억 원)을 기록했다. 중국 소비자들은 10시간에 9조원 어치의 상품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모바일 기기 이용 거래가 72%를 차지했다.


광군제는 11일 0시(현지시각)에 시작됐다. 알리바바가 광군제 때 매출 10억 위안을 돌파한 시간을 보면 2013년 6분, 2014년 2분, 올해는 1분12초였다. 100억 위안(1조 8130억 원)을 넘어선 시점도 12분 28초로 지난해 37분 기록을 25분이나 당겼다.


한편, 전 세계적으로 180여 개 국가나 지역의 고객들이 이번 행사에서 물건을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 언론들은 현 추세라면 알리바바가 지난해 전체 판매고 571억 위안(10조 2000억 원)를 가볍게 넘어 870억 위안(15조 7722억 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