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찬란, 창립 5주년 기념 영화제 개최…모든 라인업 무료 상영

입력 2015-11-13 10: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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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사 찬란이 창립 5주년을 기념해 영화제를 개최한다.

2011년 ‘이브 생 로랑의 라무르’를 시작으로 ‘폭풍의 언덕’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등 다양성영화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들을 수입·배급해온 영화사 찬란. 이들니 올해로 창립 5주년을 맞아 ‘5, 찬란한 영화제’를 개최한다.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의 라인업은 관객들이 직접 투표에 참여한 작품들로 선정됐다. 투표는 찬란의 공식 SNS와 네이버영화카페, 맥스무비, 예스24, 씨네21에서 진행됐다. 총 15편의 후보작들 중 ‘폭풍의 언덕’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 ‘필로미나의 기적’ ‘5일의 마중’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치코와 리타’(순위별)가 선정됐으며, 모든 라인업은 무료로 상영될 예정이다.

관객들이 가장 다시 보고 싶은 찬란의 영화 1위로 선정된 ‘폭풍의 언덕’(2012)은 세계가 주목하는 감독 안드레아 아놀드와 라이징스타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만나 새롭게 태어난 불멸의 러브스토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위는 ‘마담 프루스트의 비밀정원’(2014). 컬러풀한 색감과 환상적 음악, 뭉클한 스토리로 2014년 흥행 아트버스터를 기록한 작품이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의 계륜미가 타이페이 한 카페의 사랑스러운 도시녀를 연기한 영화 ‘타이페이 카페 스토리’(2011)와 50년 전 잃어버린 아들을 찾는 여성과 전직 BBC 기자의 감동 실화를 다뤄 2014년 아카데미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영화 ‘필로미나의 기적’(2014), 거장 장예모와 세계적 여배우 공리의 7년만의 만남으로 큰 화제를 모았던 영화 ‘5일의 마중’(2014)이 그 뒤를 이었다.

거장 짐 자무쉬와 톰 히들스턴, 틸다 스윈튼의 환상적 만남으로 탄생된 뱀파이어 러브스토리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4)와 라틴재즈의 열정이 빛나는 애니메이션 ‘치코와 리타’(2012)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선정된 총 7개의 작품들은 찬란의 자체 선정작 및 개봉예정작과 함께 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찬란의 자체 선정작은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연출력을 선보인 제프 니콜스 감독의 ‘테이크 쉘터’(2013)이며, 신작은 상영 당일 깜짝 공개한다.

찬란의 5주년을 맞아 약 700명의 관객들에게 무료로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의 참여 신청은 11월 14일(토)부터 진행된다. 신청에 관한 자세한 방법 및 내용은 찬란의 공식 SNS 및 영화 관련 채널을 통해 공지될 예정이며, 이외 진행될 기타 행사 및 이벤트 또한 11월 17일(화)에 공지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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