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채널A] 100만원 황토방 만든 할아버지

입력 2015-11-17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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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 채널A 오후 8시 20분 ‘갈 데까지 가보자’

강원도 횡성의 자칭 ‘독거노인’ 백승돈(74·사진) 할아버지는 정자에 누각까지 갖춘 보금자리로 눈길을 끈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반전의 연속이다.

사실 그는 이 집을 재활용품과 폐자재로 손수 지었다. 황토방을 짓는 데에는 총 100만원이 들었으며, 1000만원의 견적을 받았던 집 앞 계곡의 다리는 30만원으로 해결했다. 할아버지는 돈을 들여 쉽고 편하게 해결하는 것보다 직접 체험하자는 원칙으로 살아가고 있다. 심지어 채소를 키우는 수경재배 하우스는 오로지 책만 보고 독학해서 만들었다고 자랑한다. 어설프긴 하지만 뭐든지 혼자 뚝딱 해내는 괴짜 같은 할아버지의 정체는 무엇일까. 오후 8시20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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