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 피신…조계사 "강제로 내보내지 않을 것"

입력 2015-11-17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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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균 민노총 위원장 조계사 피신…조계사 "강제로 내보내지 않을 것"

지난 14일 서울 광화문 도심집회를 주도한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조계사로 피신했다.

17일 민주노총에 따르면 한상균 위원장은 조계사에 머물고 있으며 조계사 측에 신변보호 요청을 한 상태다.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조계사 주변에 사복경찰을 배치하고 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조계사 측은 “주지스님 주재로 수 차례 회의를 열어 상황을 숙의하고 있다.한상균 위원장을 강제로 내보내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계사는 중구 명동성당과 함께 당국에 쫓기는 노동계 인사 등이 단골 은신처로 꼽혀왔다.

한편, 한상균 위원장은 지난해 5월 24일 세월호 희생자 추모집회에서 참가자들과 함께 종로대로를 점거하고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시도한 혐의로 6월 불구속 기소됐다. 이후 한상균 위원장은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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