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값 인상, 빈병 보증금 인상 영향? 맥주값도 오르나?

입력 2015-11-27 15: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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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값 인상, 빈병 보증금 인상 영향? 맥주값도 오르나?

소주값이 인상된다. 올해 초 담배값 인상에 이어 소주값 마저 오르면서 서민경제에 주름살이 하나 더 늘었다.

하이트진로는 오는 30일부터 소주 출고 가격을 5.62% 인상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따라 참이슬 후레쉬와 참이슬 클래식(360ml)의 출고 가격이 병당 961.70원에서 54원 오른 1015.70원으로 변경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난 2012년 가격인상 이후 주요 원부자재 가격 상승과 제조 및 판매비용 증가 등의 영향으로 원가상승 요인이 누적됐다”고 소주값 인상 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하이트진로가 소주 출고가를 인상한 건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이다.

소주값 인상에 빈병 보증금 인상안이 영향을 끼쳤다는 견해도 적지않다. 얼마전 환경부는 내년 1월 21일부터 소주병의 보증금을 현행 40원에서 100원으로, 맥주병은 50원에 130원으로 인상하는 빈병 보증금 인상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로 인해 빈 용기 취급수수료도 현재 소주 16원, 맥주 19원에서 각각 33원으로 인상되게 된다.

결국 취급 수수료와 보증금 인상이 반영되면 소주 출고가 기준 100원 정도의 소주값 인상 요인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소주값이 인상됨에 따라 향후 맥주값도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사진=소주값 인상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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