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대폭 감소, 국어 B형 제외 전과목 난이도 높아져

입력 2015-12-01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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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만점자’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해 유독 어려웠던 국어B형을 제외하고는 모두 지난해보다 어려웠다. 국어B형 외에는 만점자 비율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일 2016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발표했다. 가채점 결과 예상했던 것처럼 국어B형을 제외한 나머지 과목은 지난해 수능보다 어려웠다. 특히 수학과 영어 난이도가 높았다.


만점자 비율이 지난해보다 줄었다. 영역별 만점자는 국어A형 0.80%, 국어B형 0.30%, 수학A형 0.31%, 수학B형 1.66%, 영어 0.48%이다.


표준점수 최고점도 상승했다. 국어A형의 표준점수 최고점은 134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높고, B형은 136점으로 3점 내려갔다. 수학은 A형이 139점, B형은 127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8점, 2점 올라갔다.


영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36점으로 지난해보다 4점 올랐다. 수험생 전체 평균 대비 상대적 위치를 알려주는 표준점수는 시험이 쉬우면 낮아지고 어려우면 올라간다.


탐구영역은 과목에 따라 난이도 차이가 컸다. 사회탐구영역에서는 표준점수 최고점의 차이가 6점으로 지난해 4점보다 컸다. 경제가 69점으로 가장 높았고, 한국사와 세계지리가 63점으로 표준점수가 가장 낮았다.


사회탐구영역은 대부분 쉽게 출제되면서 한국사, 한국지리, 세계지리, 세계사, 법과정치, 생활과 윤리 등 6과목의 1등급 커트라인이 만점으로 나타났다.


과학탐구영역은 사회탐구영역에 비해 변별력이 높았다. 표준점수 최고점 차이가 13점으로 지난해 6점보다 배 이상 벌어졌다. 생명과학I이 76점으로 가장 높았고, 물리II가 63점으로 가장 낮았다. 물리II의 경우 1문제만 틀려도 3등급으로 떨어지는 현상이 일어났다.


한편,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는 2일 오전 10시부터 수험생에게 배부된다. 대학 수시모집 합격자 발표는 오는 9일까지이며, 정시 원서접수는 다음 달 24일부터 30일까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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