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을 감동시킨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들

입력 2015-12-06 16:46: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눈시울이 붉어지는 감동을 느꼈다.”

12월 3일 미국 뉴욕 UN국제본부와 주UV한국대표부 무대에 선 한국 발달장애 아티스트들에게 뜨거운 박수가 쏟아졌다.

이들은 뉴욕에서 개최된 2015 UN 세계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나경원)가 파견한 축하공연단이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 세계 장애인 관련 단체 대표자들은 한국 발달장애인 공연단에 감사와 찬사를 보내며 반 총장이 아날 발표한 장애인의 날 메시지인 “모든 사람이 참여한 가운데 지속되는 발전과 장애인들의 어려움에 대한 우리의 인식을 제고해야 한다”는 데에 뜻을 모았다.

이번 발달장애인 축하공연단은 박찬연(바이올린), 김하늘 곽슬범 김범순(이상 클라리넷), 이상헌(기타)으로 구성됐다. 올해 여름에 열린 2015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페스티벌의 참여자들이다.

축하공연단은 UN국제본부에 이어 저녁에는 UV 주재 한국대표부에서 한국 멕시코 인도네시아 터키 호주 5개 국가 모임인 MIKTA가 장애인의 날 기념 리셉션을 공동으로 주최하는 자리에서도 축하공연을 펼쳤다.

나경원 회장은 “UN 세계 장애인의 날 행사에 초청되어 전 세계인들 앞에서 장애인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평창 스페셜 뮤직&아트 페스티펄 출신 발달장애아티스트들이 앞으로도 전 세계에 기쁨을 선사하는 활동이 계속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