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여대생들, 자선기금 마련 위해 누드 캘린더 제작

입력 2015-12-04 17: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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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여대생들이 자선기금 마련을 위해 누드 캘린더를 속속 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미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리버풀 대학의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2016년 달력을 제작하기 위해 옷을 벗었다.

이들은 누드 달력의 수익금을 여성의 유방 건강과 유방암의 올바른 인식을 위해 활동하는 영국 자선단체 '코파필'에 기부할 계획이다. 뜻깊은 이들의 누드달력 제작에는 많은 이들이 도움이 동반됐다.

결국 10파운드(약 1만8000원)에 책정된 달력은 375개 모두 판매됐다. 수익금 절반은 코파필에 보내지고, 나머지는 럭비팀 운용에 필요한 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누드 달력 제작에 참여한 2학년 에바 왓튼은 "이렇게 완판될 정도로 호응해줄지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며 "팀원들 모두 추운 날씨에 고생 많았는데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에도 영국 버밍엄 대학의 네트볼(주로 여자들이 하는 농구 비슷한 스포츠) 선수들과 옥스포드 대학 여성 럭비팀 선수들이 누드 달력을 제작, 판매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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