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이윤석 발언 거슬리지만, 표현의 자유 인정하자”

입력 2015-12-15 1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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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이윤석 발언 거슬리지만, 표현의 자유 인정하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이윤석의 발언에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진중권 교수는 15일 트위터 계정을 통해 “이윤석 발언. 다소 거슬리긴 하나, 하차 요구하거나 그러지 말았으면.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해야 합니다. 이 정도의 발언에 시비를 걸면, 반대편에서도 비슷한 시비를 걸 것이고, 그러면 우린 아무 말도 못하게 됩니다”라고 적었다.

이는 앞서 한 방송을 통해 야당과 친일파 청산 발언으로 논란이 된 이윤석에 대한 진 교수의 견해다.

이윤석은 9일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현 야당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을 언급했다.

그는 “난 무당파이자 중도파며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일개 연예인에 지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현 야권에 대해 “전라도당이나 친노당이라는 이미지가 오래돼 지지하지 않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또 친일파 청산과 관련해 “친일파 청산 실패에 대해서는 국민 모두가 안타까워했다. 다만 지금 와서 환부를 도려내고 도려내다 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 상처를 보듬고, 아물도록 서로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윤석을 두고 ‘친일파 옹호’ 논란이 일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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