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실업률 9.2%…역대 최고치

입력 2016-01-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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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발표, 작년 취업자수 33만7000명↑ 그쳐

지난해 청년(15∼29세)실업률이 역대 최고치(9.2%)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이 발표한 ‘12월 및 연간고용동향’에 따르면, 연간 취업자 수는 33만7000명이 증가하는데 그쳤다. 2011년 41만5000명, 2012년 43만7000명, 2013년 38만6000명, 2014년 53만3000명에 비해 줄어든 수치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청년실업률은 2012년 7.5%, 2013년 8.0%, 2014년 9.0%, 2015년 9.2%로 계속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는 2691만3000명, 비경제활동인구는 1610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비경제활동인구 중 취업준비생은 61만명으로 전년 대비 5만명(8.9%) 증가했다. 구직단념자는 46만4000명으로 7만명(17.7%)이나 늘었다. 실업자도 증가했다. 지난해 실업자는 97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만명(5.2%)이 늘었다. 실업률은 3.6%로 0.1%포인트 상승했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경우 올해 1분기 실업률이 10%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내수회복세, 청년대책 등으로 점차 안정되고 있다”며 “12월 고용동향의 경우 제조업 고용의 양호한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서비스업 고용 증가세가 확대되며 전체 취업자 증가세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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