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중? “이르면 1주일 이내 발사”

입력 2016-01-28 13: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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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장거리 미사일 발사 준비 중? “이르면 1주일 이내 발사”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7일(현지시간) 교도 통신이 일본 정부기관 소식통을 인용해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르면 1주일 이내에 발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북한 동창리에 있는 미사일 발사 장소의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최근 며칠 동안 장거리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이어 교도통신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북한의 핵실험과 관련해 제재를 논의하는 중에 미사일 발사 움직임이 나왔다”며 “안보리의 더 엄중한 제재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보리는 과거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실험에도 강하게 대처해 왔다. 2006년 7월 1차 핵실험에 앞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안보리는 국제사회가 미사일 관련 물자와 상품, 기술, 재원 등을 북한에 지원하지 않도록 촉구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또한 2012년 12월 미국 본토를 사정권에 둔 장거리 로켓 발사 이후 기관 6곳과 개인 4명을 제재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현재 미국과 중국 간 이견 차이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기 때문에 북한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 결의안 채택을 둘러싼 협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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