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석호 사장, 딸 SNS로 호화여행 들통 “적법한 절차로 회입조치”

입력 2016-02-02 14: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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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호 사장, 딸 SNS로 호화여행 들통 “적법한 절차로 회입조치”

방석호 아리랑 TV 사장이 미국 출장길의 부적절한 경비 사용이 논란이 됐다.

이에 지난 1일 방석호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앞서 방 사장은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이 유엔총회 연설을 위해 뉴욕을 방문할 때 동행 출장했다.

당시 방 사장이 현지에서 최고급 차량을 렌트하고, 가족과 함께 호화로운 식사를 하며 이를 법인 카드로 결제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뿐만 아니라 방 사장은 2015년 5월 뉴욕 출장 때는 아들이 다니는 노스캐롤라이나 듀크대 부근에서 한 끼에 1035달러를 법인 카드로 결제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 같은 사실은 방 사장의 딸이 방 사장 출장에 동행하며, 함께 가족여행을 즐긴 것을 SNS에 게재하며 알려졌다. 현재 방석호 사장 딸의 SNS 사진은 모두 지워진 상태이다.

한편 아리랑 TV는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아리랑 TV는 “2015년 9월 미국출장 시 가족 동반 사실이 없으며, 사장 가족의 식사비를 법인카드로 지불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지난해 5월 출장에서 아들과 식사자리에 법인카드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서는 “실무진의 실수”라며 “적법한 절차에 따라 회입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함지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방석호 아리랑 TV 사장 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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