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뮌헨 참사 58주기를 앞두고 열린 스토크시티 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3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EPL 24라운드 스토크시티 전서 제시 린가르드와 앙소니 마샬, 웨인 루니의 골로 3-0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맨유 역사상 가장 가슴 아픈 참사였던 뮌헨 참사 58주기를 앞두고 열린 경기였기에 의미를 더했다.
맨유 선수단은 현지시각 1958년 2월 6일 유고슬로비아 클럽인 츠르베나 즈르베다 와의 유러피언 컵 원정 경기를 마치고 맨체스터로 돌아가는 중 비행기 추락 사고로 주축 선수 대부분(23명 사망)을 잃는 참사를 겪었다.
비행기가 추락한 시각인 오후 3시4분에 팬들은 올드 트래포드의 뮌헨 기념관에 모여 기념식을 치르고 묵념의 시간을 가졌다. 시 ‘맨체스터의 꽃’을 낭송하며 희생자들을 추모하기도 했다. 선수들은 모두 팔에 검정 밴드를 차고 경기에 임했다.
한편, 맨유는 이날 승리로 11승7무6패(승점 40점)를 기록하며 4위 추격에 나섰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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