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북한 미사일 발사,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 강도 높은 비판

입력 2016-02-07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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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이 7일 오전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한 데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내놨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북한은 새해벽두부터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4차 핵실험을 한데 이어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는 용납할 수 없는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비판하면서 “이번에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안보리 제재결의가 논의되고 있는 시점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평화를 소망하는 국제사회에 대한 도전행위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는 핵과 함께 그 운반 수단인 미사일 능력을 더욱 고도화하려는 것으로서 동북아 지역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안보에 대하나 중대한 도전이다. 어떤 대화에도 응하지 않고 오직 체제 유지를 위해 미사일을 고도화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런 북한의 행위는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한 유엔 안보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한 것으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국제사회에 대한 실질적 위반이자 세계 평화에 전면적인 재앙이라는 인식하에 안보리에서 하루 속히 강력한 재제 조치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 시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북한의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우리 군의 현존 전력을 효율적으로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라며 “아울러 한미동맹차원에서 대응노력을 강화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이날 오전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 발사장에서 장거리 미사일(로켓)을 발사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YTN뉴스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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