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또 한국 입국 의지 밝혀 “내 눈물은 비겁한 눈물이 아니었다”

입력 2016-02-23 17: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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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 논란으로 입국 금지된 유승준이 중국 SNS 웨이보에 또 한국 입국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유승준은 22일(현지 시간) 웨이보에 “내가 흘린 눈물은 비겁한 눈물이 아니었고 무릎을 꿇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했어. 비록 힘들지만 나를 다시 찾기 위해, 누구보다 당당한 내가 되기 위해 이제 다시 일어나려고 해”라고 말했다.

이어 유승준은 “힘이 되어 주어서 너무 고마워. 19년간 변함없이 너무 가볍지도 그렇다고 너무 무겁지도 않게 우리 그렇게 다시 만날수 있기를. 웨스트사이드(Westside)”라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5월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국민들에게 무릎 꿇고 눈물을 흘리며 사과한 바 있다. 당시 유승준은 “어떤 방법으로든 두 아이와 함께 떳떳하게 한국땅을 밟고 싶다”고 호소했다. 하지만 뒤이어 공개된 영상에서 욕설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한편 앞서 유승준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를 할 예정이었지만 입장 번복 끝에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병역 면제를 받았고, 비난 여론이 일자 법무부는 유승준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취했다. 이후 13년 째 입국하지 못하고 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유승준 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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