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공원 ‘3배’ 크기 공원에 아파트가?

입력 2016-02-26 1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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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투시도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 여의도공원 3개 면적이 단지 둘러싸
녹지에서 건강과 정서적 안정감까지 누릴 수 있는 ‘힐링 아파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을 통해 대형 공원 안에 분양되는 단지가 있다. 오는 3월 의정부시 호원동 일대 직동공원 부지에 들어서는 롯데건설의 ’의정부 롯데캐슬골드파크‘다.

단지는 도시계획시설로 지정된 땅 일부를 공원으로 조성한 뒤 지방자치단체에 기부채납하고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다. 완공 시 여의도 공원의 3배에 달하는 공원을 내 집 앞 정원처럼 누릴 수 있다.

공원의 규모가 큰 만큼 다양한 시설도 조성돼 경기 북부권의랜드마크 역할도 기대된다. 전체 직동공원 면적은 86만4955㎡로 서울 여의도공원(약 23만㎡)의 3배에 달한다. 이번 사업에서는 그 동안 개발되지 못했던 42만7617㎡의 면적이 새롭게 조성된다. 이곳에 청파원, 피크닉, 칸타빌레 등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서 입주민들의 거주 만족도를 높여 줄 예정이다.

공원 인근 단지가 관심을 받는 이유는 다양하다. 실수요자가 분양시장의 중심에 있는 상황에서 아파트 주변 환경의 쾌적성 여부는 차별화 요소다. 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춰 이른바 ’힐링 아파트‘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심 속에서 우수한 인프라를 즐기면서 산책·공원조망 등을 통해 건강과 정서적인 안정감까지 누릴 수 있어서다. 휴식공간도 특색 있게 조성돼 조경도 우수하다.

업계 관계자 조모씨(50세)는 “실수요자가 시장을 좌우하자 아파트 구매시 공원 등 쾌적함을 갖췄는지 여부가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며 “내 집이 결국은 힐링 장소가 돼 거주 자부심도 높은 경우도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 교통·편의시설 등 우수한 입지는 기본

‘의정부롯데캐슬골드파크‘에서는 직동공원의 쾌적함을 누리는 것과 더불어 우수한 입지에서 편익을 누릴 수 있다. 단지는 서울로 진입하는 초입에 들어서 지난해 개통한 호원IC와 인접해 외곽순환고속도로 진입시 서울 및 수도권 광역지역으로의 이동도 부담 없다. 대중교통은 의정부경전철범골역이 가깝고 1호선 회룡역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현재 예비 타당성 조사 중인 서울 지하철 7호선과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C노선(의정부¤군포 금정)이 개통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교통 환경은 크게 개선될 예정이다. 1833-8090.

직주 근접 환경도 갖춰 단지 인기는 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청, 시의회, 세무서, 예술의 전당, 소방서 등 행정타운이 인접하다. 여기에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CGV, 도서관, 의료원, 보건소 등 편의시설도 이용하기 부담 없는 위치다.

단지 내에는 대단지 규모에 걸맞게 피트니스, 실내 골프, 작은 도서관, 어린이집, 어린이놀이터, 주민운동시설 등 커뮤니티시설 및 조경이 들어선다.


■ 장수도시 의정부에서도 핵심 입지에 들어서

의정부가 장수(長壽) 도시로 떠오른 것도 단지 분양을 앞두고 관심거리다. 원광대 김종인 교수가 지난 1월 114개 시ㆍ군을 대상으로 100세 이상 장수 비율을 분석한 결과가 그 근거다. 의정부시의 노인 1000명당 100세 이상 장수 비율은 11.5%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도시가 갖춘 환경적 여건이 우수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단지는 직동근린공원 부지에 들어서 의정부 여느 곳보다 쾌적한 만큼 장수도시 의정부의 핵심 아파트로 떠오를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원과 함께 들어서 그간 분양된 단지와는 차별화된 쾌적함을 입주민들이 누릴 수 있을 전망”이라며 “의정부 최대 규모 단지에 롯데건설이 의정부에서 첫 선을 보이는 아파트인 만큼 자부심을 가지고 거주할 수 있는 아파트로 탄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단지 규모는 지하 2층~지상 27층 17개 동으로 1단지 919가구, 2단지 931가구 등 총 1850가구다. 전용면적은 5984㎡ 두 가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중소형 아파트로만 선보인다. 모델하우스는 의정부시 범골로 80일대 상우고등학교 정문 맞은편에 들어설 예정이다.

연제호 기자 sol@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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