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와 신념에 목숨 건 주인공들… ‘태양의 후예’와 ‘13시간’

입력 2016-03-11 14:3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주인공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리얼 액션 실화 ‘13시간’과 송중기 주연의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등장하는 군인들의 모습은 극한 상황에서도 희생정신을 발휘하는 정의로운 모습으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13시간’은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을 습격한 무장 괴한들로부터 사람들을 구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의 숨 막히는 13시간의 구출작전을 그린 이야기. 당시 불안정한 정세에서 CIA 비밀기지를 보호하던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무장 괴한들의 폭격과 테러 속에 남아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구출작전을 펼쳤다. 당시 정부의 도움과 지원 병력이 없는 상황에서 대규모의 무장 괴한들과 대치한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무런 희망 없이 고립되어 있는 사람들의 목숨을 구한다는 일념 아래 희생정신을 발휘해 정의를 위해 싸운 이들의 이야기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했다.

이처럼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위해 망설임 없이 목숨을 건 주인공들의 모습은 현재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는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를 연상시킨다. 극중 재난지역인 우르크에서 약자를 보호하고, 누군가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내놓을 수 있는 용기를 보여주는 ‘유시진 대위’역을 맡은 송중기를 비롯한 파병 군인들의 모습은 ‘13시간’의 6명의 민간 특수 용병들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두 작품 모두 타인을 위해 희생하는 가치와 신념, 인류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영화 ‘13시간’은 지난 3일 개봉해 극장 상영중이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KBS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