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글로리데이’, 응답하라! 찬란한 청춘들이여~

입력 2016-03-14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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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처럼 빛나는 네 배우가 만났다. 류준열부터 지수, 김준면, 김희찬까지 네 사람이 모여 폭발적 에너지를 발산한다.

14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글로리데이’ 언론시사회에는 최정열 감독을 비롯해 배우 지수, 김준면, 류준열, 김희찬이 참석했다.

네 배우는 ‘글로리데이’ 시나리오를 처음 본 순간부터 반했다고 밝혔다. 먼저 지수는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울었다. 이 영화를 하는 사람이 하는 사람들이 부럽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김준면은 “이 영화의 시나리오를 봤을 때, 제 첫 필모그래피에 올리고 싶은 영화라고 생각했다. 첫 영화를 ‘글로리데이’로 시작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류준열은 “사실 작년 이맘때쯤 ‘소셜포비아’가 개봉했고, 다음 작품은 어떤 작품을 만날 수 있을까 기대했었다. ‘소셜포비아’ 이후 기대감을 충족시킨 작품이자 좋은 동료들을 만난 작품”이라고 했고, 김희찬은 “어떤 캐릭터를 맡아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좋은 동료들과 즐겁게 촬영한 작품이었다”라고 전했다.



특히 맏형으로 작품에 참여한 류준열은 “배우들과 친해지는 과정은 딱히 없었다. 원래 알고 지내던 사이처럼 동생들이 편했다. 감독님이 첫 미팅 때 ‘너희들은 이제 친구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서로 친구처럼 지내고 촬영 중간이나 끝나고도 서로 응원하고 애틋하게 보냈다”고 말해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네 배우는 관객들에게 “지난 여름 뜨겁게 촬영했던 작품이다. 아이들의 성장하는 모습 뿐 아니라 어른들의 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작품이니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며 ‘글로리데이’에 대한 사랑을 부탁했다.

소년과 어른의 사이, 네 사람이 처음 맛보는 청춘은 우리가 흔히 TV나 영화에서 생각했던 달콤함과는 거리가 먼 한약처럼 쓰고 고구마처럼 목이 턱 막히는 텁텁한 맛이다. 우리네 현실과 다르지 않은 먹먹한 청춘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오히려 위안과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글로리데이’는 스무 살 처음 여행을 떠난 네 친구의 시간이 멈춰버린 그 날을 가슴 먹먹하게 담아낸 올해의 청춘 영화로, 오는 24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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