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박계 맏형’ 이재오 공천탈락, 무소속 출마하나?…유승민 공천 여부 오늘 결정

입력 2016-03-16 09: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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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박계 맏형’ 이재오 공천탈락, 무소속 출마하나?…유승민 공천 여부 오늘 결정

새누리당 비박계 맏형 이재오 의원(서울 은평을)이 공천에서 탈락했다.

이재오 의원은 17대 국회에서 당 원내대표를 지냈고, 전임 이명박 정부에서는 특임장관, 국민권익위원장 등을 지내며 정권의 2인자, 친이(친이명박)계의 좌장으로 불렸던 거물급 중진이다.

‘막말 녹취록’ 파문을 일으킨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도 공천 배제됐다.

또 ‘유승민 키즈’로 분류되는 조해진 김희국 류성걸 이종훈 의원 등 비박계 의원들도 대거 공천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원내대표 재임 시절 ‘국회법 파동’으로 친박계와 대립각을 세웠던 유승민(대구 동을)의 공천 심사결과는 오늘(16일) 오전 새누리당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의 7차 공천 심사 결과 비박계가 대거 탈락하면서 공천배제된 의원들의 무소속 출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오 의원과 안상수 의원은 공천 탈락 시에는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겠다는 의사를 일찌감치 밝힌 바 있다. 3선의 주호영 의원도 컷오프 결정이 번복되지 않으면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는 입장이다.

사진=이재오 의원 페이스북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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