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이종훈 의원 아들 “유승민과 함께 ‘그분&패거리’와 싸워라”

입력 2016-03-16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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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이종훈 의원 아들 SNS 화면 캡쳐

‘컷오프’ 이종훈 의원 아들 “유승민과 함께 ‘그분&패거리’와 싸워라”

공천에서 탈락한 새누리당 이종훈(경기 성남분당갑) 의원 아들의 SNS글이 화제다.

이종훈 의원의 아들은 유승민계로 분류되는 아버지와 함께 김희국(대구 중남구) 의원, 류성걸(대구 동갑)의원, 조해진(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의원이 공천에서 떨어지자 자신의 SNS에 “유승민 의원과 함께 싸우라”는 요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의 집권 여당이 열심히 일하는 정치인을 아무 이유 없이 그저 자신들이 싫어한다는 이유만으로 자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제가 틀렸다”며 “착하고 열심히 일한 내 아버지는 법적으로 주어진 것보다 더 많은 권력을 탐내는 ‘그분& 패거리’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 당하는 것인가”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언젠가 아버지가 계속 싸우시고, 유승민 의원님이 계속 싸우시고, 다른 훌륭한 분들도 싸우시고, 국민들이 이들을 지켜준다면…(중략)…아버지 같은 정치인이 보수와 진보 양쪽에서 의견차이는 있겠지만 서로 틀린것이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며, 소신있고 정치 철학이 있는 그런 나라가 될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또 “유승민 의원님과 함께 시작한 아버지의 싸움이 지금은 패배한 것처럼 보이겠지만 언젠가 대한민국 역사 속에 아버지는 적어도 국가를 위해 국민을 위해 일한 정치인으로 남으실 것이기 때문에 이미 이긴 싸움을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사진=이종훈 의원 아들 SNS 화면 캡쳐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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