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호야 팬들, 특급선행…청각장애우에 500만 원 기부

입력 2016-03-28 09: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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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호야 팬들, 특급선행…청각장애우에 500만 원 기부

사랑의 달팽이는 인피니트 멤버 호야의 팬클럽 ‘Hear, Ho’가 호야의 이름으로 형편이 어려운 청각장애 아동을 도와달라며 기부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인피니트 호야의 생일인 28일을 기념해 호야 팬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이다. 기부금은 경제상황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는 청각장애 어린이의 인공달팽이관 수술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팬클럽 관계자는 “매년 1600여 명의 신생아가 난청을 가지고 태어나고 이 아이들이 듣지 못해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 안타까웠다”며 “노래를 하는 가수의 팬으로서 우리가 호야에게 받은 사랑을 듣지 못하는 친구들에게 전함으로써 소리를 찾아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랑의 달팽이 조영운 사무국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스타의 생일을 축하하는 마음을 나눔으로 보여준 성숙한 팬 문화에 감동받았다”며 “ 전달해 주신 후원금은 청각장애 어린이가 수술을 잘 받을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는 탤런트 김민자씨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들에게 인공달팽이관수술과 보청기를 지원하고 있다.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데도 앞장서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사랑의 달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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