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올해 수능, 한국사 필수 응시해야”…미응시 할 경우 수능 성적 무효

입력 2016-03-29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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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올해 수능, 한국사 필수 응시해야”…미응시 할 경우 수능 성적 무효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한국사가 필수과목으로 지정된다.

29일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7학년도 수능 시행 기본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날짜는 11월 17일이고 성적 발표일은 12월 7일이다.

지난해까지 치러진 국어와 수학 영역의 수준별 시험은 폐지되고 기존에 시행됐던 공통 국어와 문·이과에 따른 가/나형 수학이 적용된다.

특히 이번 수능부터 한국사가 절대평가 방식으로 필수과목으로 지정됐다. 한국사 시험은 4교시 탐구영역 시험에 앞서 치러지며 20문항, 50점 만점으로 구성된다. 절대평가인 만큼 백분위나 표준점수 없이 1~9등급으로 점수가 매겨진다. 40점 이상일 경우 1등급이 표시된다.

이와 같은 변화에 따라 한국사 시험을 미응시할 경우 수능 성적 전체가 무효 처리된다. 또한 사회탐구 영역에서는 한국사를 제외한 9개 과목 중에서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할 수 있다.

평가원은 올해부터 필수과목으로 지정된 한국사의 출제 난이도에 대해서 “변별이 아닌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은 최소화하도록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평가원은 “오는 6월 2일과 9월 1일에 모의평가를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과목과 유형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연계율은 기존대로인 70% 수준으로 유지할 예정이며 스마트시계 등 전자식 화면이 있는 모든 전자시계는 시험장 반입이 금지되고 시침과 분침으로 작동되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 가능하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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