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버티면 ML 잔류… BAL 단장 “마이너 수용 안했다”

입력 2016-03-30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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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인 김현수(28,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버틴다면, 메이저리그 25인 로스터에 잔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듀켓 단장의 말을 인용해 “김현수가 25인 로스터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조이 리카드가 좌익수로 나서게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김현수 대신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리카드를 선택했다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듀켓 단장은 “김현수에게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인다는 말을 전해 듣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는 김현수의 계약이 25인 로스터 보장이며, 아직 마이너리그 행을 수용하지 않았다는 것.

따라서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마이너리그 행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5인 로스터에 잔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물론 경기 출전은 장담할 수 없다.

앞서 김현수는 볼티모어와 2년간 7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하며 무리없이 주전 좌익수 자리를 따낼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부진의 늪에 빠졌고, 결국 마이너리그 행을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김현수는 30일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시범경기 선발 라인업에서도 제외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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