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조선판 타짜 장근석, 너스레꾼 끝판완이었다

입력 2016-04-05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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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조선판 타짜 장근석, 너스레꾼 끝판완이었다

장근석의 변신은 무죄였다.

4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3회에서는 숱한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백만금(이문식)의 손에 길러진 개똥이(대길·장근석)의 성인 등장분이 그려졌다.

성인이 된 개똥이는 저자에서 벌어지는 투계에 혈안이 된 모습. 그러나 투계에서 패하자, 한양에서 큰 투전판이 벌어진다는 소식을 듣고 아버지 백만금에게 한양으로 떠나자고 제안을 했다.

그러나 개똥이가 어릴 때 죽을 위기까지 있었던 백만금이다. 그에게 한양은 위험하고 불안한 곳이었다. 그럼에도 개똥이는 한양을 향한 의지를 꺾지 않았다. 산적패의 돈을 훔쳐 노잣돈을 마련한 것.

그 과정에서 개똥이의 엉뚱하면서 사내다움이 묻어났다. 패기와 배포는 여느 사내보다 컸다. 그리고 개똥이를 연기한 장근석은 능청스러운 연기는 빛을 발했다. 선배 연기자 이문식과
임현식 사이에서도 전혀 이질감 없는 ‘깨알 케미’를 자랑한 것이다.

앞으로 장근석이 펼칠 한팡 승부가 어떤 재미를 선사할 지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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