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유시진-안정준, 남북 ‘브로맨스’…안정준 연기한 지승현은?

입력 2016-04-08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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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유시진-안정준, 남북 ‘브로맨스’…안정준 연기한 지승현은?

‘태양의 후예’에서 북한군 안정준 상위 역을 맡은 지승현이 눈길을 끈다.

지난 7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는 유시진(송중기 분) 대위와 안정준(지승현 분) 상위의 잔잔한 브로맨스와 더불어 안정준의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배우 지승현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앞서 지난 1회에 비무장지대에서 유시진(송중기 분)과 숨 막히는 혈전을 벌인 별로 ‘안’ 친한 친구 안정준은 13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특전사 알파팀은 남북회담을 위해 평양으로 간 남측 고위 인사를 경호하는 임무를 맡게 됐다. 회담장에 도착한 유시진은 북측 경호를 맡게 된 안상준을 만나고 “내일부터 휴가라 남측 회담 때는 다른 팀이 내려간다”라는 말을 듣게 된다.

두 사람은 지난 1회 때 벌였던 혈전을 회상하고 함께 냉면을 먹으며 남북 군의 가깝지만 먼 전우애를 쌓았다.

이후 13회가 끝날 무렵 남쪽에서 열리는 회담을 경호하고 있던 유시진과 서대영(진구 분) 앞에 사복을 입은 안정준이 성큼성큼 다가왔다.

이어 안정준과 유시진은 해성병원에 총상을 입고 응급 후송됐고 유시진을 본 강모연(송혜교 분)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러나 14회에서 공개된 사건의 전말을 살펴보니 안정준은 북측 고위 부장간부(이재용 분)에게 배신당해 살인사건 용의자로 인터폴 수배 중인 상태였다.

그는 ‘반역자를 처단하라’는 지령을 받아 일본에 도착해 부장간부도 반역자인 것을 깨달았으나 북한으로 돌아갈 길이 없었고 결국 한국으로 밀입국해 유시진에게 북으로 보내줄 것을 부탁하기 위해 나타난 것이다.

유시진은 결국 그의 손을 잡아준다. 마지막 반역자인 부장간부를 죽여야 임무가 끝난다고 다짐하는 안정준 상위가 북에서 공화국 전사로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안정준이 저격을 당한 것처럼 위장하게 도와줬다.

1회에서 극의 시작을 위해 긴장요소로 등장한 줄만 알았던 안정준이 13회, 14회에서 연이어 등장하며 높은 비중과 함께 뛰어난 연기를 보여줘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에 안상준을 연기한 지승현은 8일 소속사 브레이브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많은 관심 주셔서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켜봐달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승현은 지난 2009년 영화 ‘바람’으로 데뷔해 정우의 선배 역을 맡았고 영화 ‘기술자들’‘친구2’, 드라마 ‘하녀들’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등에 출연한 바 있다.

한편, 두 사람이 출연한 KBS 2TV ‘태양의 후예’는 매주 화제를 불러일으키며 마침내 종영까지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KBS 2TV ‘태양의 후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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