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클롭 감독, 친정 도르트문트 제치고 유로파 4강 드라마

입력 2016-04-15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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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전에 자신이 맡았던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로파 4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15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홈경기서 4-3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1, 2 차전 합계 5-4로 4강에 진출했다.

앞서 1차전 원정 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리버풀은 전반 5분 선제골에 이어 전반 9분에 추가 골을 허용하면서 경기 시작 10분도 채 되지 않아 4강행이 어려워지는 듯 했다.

전반을 0-2로 마친 리버풀은 후반 3분 오리지의 만회골로 한 점 차로 추격했지만 다시 후반 12분 로이스에게 한 골을 더 허용하며 어려운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이후 클롭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다. 랄라나와 피르미누 대신 앨런과 스터리지를 투입한 리버풀은 후반 21분 필리페 쿠티뉴가 다시 추격하는 골을 기록하며 희망을 되살렸다.

후반 32분 결국 동점을 만든 리버풀은 엠레 찬 대신 루카스를 투입했고 후반 추가 시간 로브렌이 밀너의 크로스를 그대로 헤딩 결승골로 연결하면서 안필드를 열광케 만들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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