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도경수, ‘신과 함께’ 주연 합류

입력 2016-04-18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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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연기자 엑소(EXO) 도경수. 김종원기자 won@donga.com

네 번째 스크린 도전…연기돌 도약

도경수가 김용화 감독과 손잡고 블록버스터에 처음 도전한다.

최정상 아이돌 그룹 엑소의 멤버 도경수(디오)가 김용화 감독의 새 영화 ‘신과 함께’(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에 출연하기로 하고 현재 세부적인 계획을 조정하고 있다. 도경수는 최근 김용화 감독과 만나 자신의 배역과 영화 분위기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도경수는 2014년 영화 ‘카트’로 연기를 시작했고 올해 2월 내놓은 ‘순정’을 통해 주연 배우로서 가능성과 실력을 인정받았다. 탄탄한 연기력 덕분에 연기 활동을 병행하는 수많은 아이돌 가수 가운데 대표적인 ‘연기돌’로 꼽히고 있다.

이번 ‘신과 함께’는 도경수가 출연하는 네 번째 영화. 동명 웹툰이 원작인 영화는 사후 세계를 배경으로 49일간 벌어지는 재판을 그린 판타지 장르다. 도경수가 맡은 인물은 원일병으로 이야기의 한 축을 이루는 주요 배역이다.

앞서 하정우와 차태현, 주지훈이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10대 관객의 팬덤을 형성한 도경수가 합류하면서 영화는 한층 다양한 세대를 공략하게 됐다. 이와 함께 그동안 비교적 규모가 작은 영화에서 제 몫을 해온 도경수가 제작비 100억원대의 블록버스터에 도전해 어떤 모습을 그릴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상반기에 촬영을 시작하는 ‘신과 함께’는 이야기를 1부와 2부로 나눠 순차 개봉할 계획이다. 주연 배우들 외에도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대거 기용해 ‘카메오 군단’을 꾸려 기대를 높이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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