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건보료 폭탄’…연봉 오른 827만 명, 평균 13만원 추가 징수

입력 2016-04-20 1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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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건보료 폭탄’…연봉 오른 827만 명, 평균 13만원 추가 징수

지난해 소득이 증가한 직장인에게 건강보험료 폭탄이 떨어질 예정이다.

건강보험공단은 매년 4월 직장가입자의 전년도 연봉 증감 여부를 파악해 건강보험료를 추가 징수하거나 되돌려주는 정산보험료를 정산한다.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공단이 지난해 건강보험료를 청산한 결과 직장가입자 1340만 명(일용직 근로자, 자진 변동 신고 사업장 등 236만 명 제외) 중 소득이 늘어난 827만 명은 평균 13만3000원의 건보료가 추가 징수된다.

반대로 소득이 줄어든 258만 명은 평균 7만2500원을 돌려받을 예정이다. 나머지 255만 명은 소득이 그대로였다.

정산보험료가 한 달 치 건보료보다 많은 경우 최대 10차례에 걸쳐서 분할 납부할 수 있다.

건보료는 1년에 한 번 정산되어 ‘4월 건보료 폭탄’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부터 종업원 100명 이상의 사업장에 월별 정산 방식을 도입해 ‘건보료 폭탄’을 맞는 직장인이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해 건보료 추가 징수 대상자는 778만 명으로 추가 징수 금액은 평균 12만4000원이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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