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0.4%, ‘메르스 사태’ 수준…저성장 장기화 우려

입력 2016-04-26 11: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1분기 경제성장률 0.4%, ‘메르스 사태’ 수준…저성장 장기화 우려

우리나라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에 그치며 저성장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은 ‘실질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발표했다.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분기 GDP는 371조8천450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0.4% 성장하는데 그쳤다.

메르스(중동성호흡기증후군) 사태가 벌어진 작년 2분기가 기록했던 수치와 동일한 기록으로 3개 분기 만에 최저치 수준이다.

작년 동기 대비 올해 1분기 성장률은 2.7%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는 2.8%로 증가했다.

1분기의 저조한 성장률은 내수와 수출의 부진이 예상보다 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계속된다면 정부가 당초 목표로 내세운 3% 경제 성장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앞선 지난 19일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0.2%포인트 낮춘 2.8%로 하향조정했고 현대경제연구원과 한국금융연구원 등 주요 민간연구소도 올해 경제 성장률을 2%대 중반으로 전망했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