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동욱X조윤희 ‘마이보디가드’, PT예능 新역사 쓸까

입력 2016-04-26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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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이동욱X조윤희 ‘마이보디가드’, PT예능 新역사 쓸까

맞춤형 체형교정 프로젝트인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가 베일을 벗었다. 온스타일은 꾸준히 선보였던 피트니스 프로그램의 아쉬운 성적을 뒤로한 채 새롭게 토크식 보디쇼를 론칭했다. ‘운동 마니아’ 이동욱과 ‘워너비 몸매’ 조윤희의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2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열린 온스타일 ‘마이 보디가드’ 제작발표회에는 이동욱과 조윤희, 조세호, 박나래, B1A4 신우, 웹툰작가 박태준 등 출연진과 연출자 박주미 PD가 참석했다.

‘마이 보디가드’는 다양한 미션과 프로젝트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보디 라이프 스타일을 알아가는 프로그램. 이동욱과 조윤희, 조세호, 박나래 등이 MC군단으로 나서 주목받고 있다. ‘심장이 뛴다! Body Tag Talk’ 코너에서는 MC군단이 몸매에 대한 솔직 발칙한 토크 배틀을 펼칠 예정이다. 또 ‘100인 1000kg 감량 프로젝트’ 코너에서는 100명의 일반인들이 12주 동안 총 1000kg 감량에 도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펼쳐진다. 매주 전문가들이 출연, 직접 체형별 맞춤 피트니스를 소개하며 다이어트를 희망하는 시청자에게 ‘꿀팁’을 전할 계획이다.

연출을 맡은 박주미 PD는 “여성들은 몸매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다. ‘자신의 몸매를 관리하자’는 의미에서 프로그램을 기획, 제목까지 정했다”며 “우리 프로그램은 기존 피트니스 프로그램들과는 조금 다르다. ‘몸짱’ 출연진이 주로 출연했던 기존 피트니스 프로그램들과 달리 우리는 ‘몸꽝’ 출연진의 12주간 변화가 프로그램의 핵심포인트다. 출연진의 체형 변화를 통해 시청자 역시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을 찾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다이어트 체험자에 대해서는 “다른 다이어트 프로그램에서는 과체중 출연자들이 대거 출연하지만, 우리 프로그램은 다양한 체형과 체중의 출연자가 등장한다. 각각의 체형에 맞는 다이어트 팁을 전달할 예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출연진의 각오는 남달랐다. 생애 첫 예능프로그램 MC에 도전하는 조윤희는 “부담스럽긴 하다. 영화와 드라마만 하던 내가 잘할 수 있을까 싶었다. 그렇지만 (이)동욱 오빠나 다른 출연진이 많이 도와줘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며 “평소 먹는 것을 좋아해 체중관리를 신경 쓰는 편인데 이번 기회에 몸매관리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욱은 “최근 육아 예능프로그램을 출연했는데, 육아가 운동보다 힘들더라. 부모님께 감사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를 통해 나만의 운동 노하우를 전할 예정이다. 많이 분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의 몸을 아름답게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동욱과 조윤희가 ‘비주얼’을 담당한다면, 프로그램의 예능을 담당한 조세호와 박나래는 본인들의 체중 변화가 관전포인트로 꼽았다. 조세호는 “누군가에게 우리 프로그램을 소개할 입장은 아니다. 다만 내 몸매가 달라지는 것을 보고 많은 분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나래는 “10kg을 감량했는데 한 달도 안돼 원점이더라. 이번에는 미란다 커가 목표다. 얼마나 크면 ‘다 커’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막내라인인 신우와 박태준은 흑역사와 리즈 시절을 떠올리며 몸매 관리의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과거 ‘얼짱’ 시절을 언급한 박태준은 당시 복근을 회상하며 “이번에 다시 한 번 만들어 보고 싶다”고 했다. 신우는 “‘어깨 깡패’ 노하우를 전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피트니스 프로그램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다이어트를 통해 건강한 몸을 만들겠다는 취지는 외모지상주의, 선정적인 노출 문제로 대중의 왜곡된 관심을 받았다. 이런 시행착오를 거친 온스타일은 예능과 피트니스를 결합한 ‘마이 보디가드’로 건강한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 약속은 프로그램에서 고스란히 나타날 수 있을까. 오는 2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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