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략사령부, 북한의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 “북미지역에 위협 안돼”

입력 2016-04-29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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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전략사령부, 북한의 실패한 무수단 미사일 “북미지역에 위협 안돼”

지난 28일(한국시간) 북한이 발사해 실패한 미사일 2발이 북미지역에는 위협이 안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미국 전략사령부는 성명을 통해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서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들에 대해 ‘북미지역에 위협 안돼’라는 평가를 내렸다”고 전했다.

미 전략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탐지하고 추적했다고 밝히며 “북한이 무수단(BM-25)으로 추정되는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표했지만 성공적이지 못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덧붙였다.

미 전략사령부는 첫 미사일 발사는 한국시간으로 지난 28일 오전 6시43분에 이뤄졌고 두 번째는 오후 7시24분이라고 밝혔다.

한국 군 당국도 북한이 두 번에 걸쳐 발사한 무수단 중거리 미사일이 모두 실패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오전에 발사된 첫 번째 미사일은 발사 후 몇 초 만에 비정상적인 궤도로 비행하다 추락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후에 발사된 미사일도 10여 초간 수 km 상공으로 상승하다 공중 폭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15일에도 무수단 미사일 발사를 시도했지만 공중 폭발해 실패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은 무수단 미사일을 50여기 실전 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거리는 3000~4000km로 예상되고 일본을 비롯해 괌 미군기지까지 사정권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윤우열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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