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0.6%↑… 기재부 “경기보완 대책 힘입어 2개월 연속 회복세”

입력 2016-04-29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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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산업생산 전월대비 0.6%↑… 기재부 “경기보완 대책 힘입어 2개월 연속 회복세”

지난 3월의 전산업생산이 전월에 비해 0.6% 개선됐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은 광공업에서 감소했으나 건설업과 서비스업에서 생산이 늘어나며 전월에 비해 0.6%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설업,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2.2% 호전됐다. 1분기 전체로는 전분기 대비 보합세였다.

광공업생산은 자동차(4.8%), 통신·방송장비(22.4%) 등에서 개선됐으나, 반도체(-21.3%), 금속가공(-6.7%) 등이 줄어 전월에 비해 2.2%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석유정제(11.8%), 화학제품(3.1%) 등에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기계장비(-10.4%), 전자부품(-11.5%) 등이 줄어 1.5% 낮아졌다.

서비스업생산은 전월에 비해 0.8% 늘어났다. 운수(-3.5%), 금융·보험(-1.1%) 등에서 위축됐으나, 도소매(3.1%), 전문·과학·기술(6.9%) 등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숙박·음식점(-2.4%), 협회·수리·개인(-1.2%)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5.0%), 도소매(3.6%) 등이 늘어 2.7% 성장세였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10.3%), 의복 등 준내구재(3.3%),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1.2%) 판매가 늘어 전월에 비해 4.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승용차 등 내구재(12.6%),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3.6%), 의복 등 준내구재(1.1%) 판매가 늘어 5.7% 확대됐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3.3%)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10.7%)에서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1% 증가세였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자동차 등 운송장비(6.4%)에서 증가했으나,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8%)에서 투자가 줄어 7.8% 위축됐다.

건설기성은 건축(2.0%) 및 토목(18.7%)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7.3% 호전됐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건축(27.3%) 및 토목(16.0%)에서 실적이 모두 늘어 23.3%나 훌쩍 성장했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이에대해 “경기보완 대책 등에 힘입어 소매판매가 크게 늘고, 설비투자도 개선되는 등 회복세가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하며 “최근 경제심리가 2개월 연속 개선되면서 소비·투자 회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재부는 “다만 미국 경기회복세 둔화 등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국제금융시장 변동성 등 대외 불안요인은 상존한다”고 덧붙였다.

기재부는 아울러 “3월 산업활동은 소비 등 내수 중심으로 큰 폭 개선됐으나, 1분기 전체로는 연초 부진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한 상태“라며 “지난 28일 발표한 신산업 투자촉진 방안의 신속한 추진, 임시공휴일 내수활성화 효과 극대화 등 경기회복 노력을 한층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양주연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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