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홍아름-김가은, 반전의 키는 두 여인 손에

입력 2016-05-0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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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부터 홍아름까지 ‘대박’의 열쇠를 쥔 여인들이 등장한다.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연출 남건 박선호)가 중반부에 접어들었다. 대길(장근석 분)-연잉군(여진구 분/훗날 영조)의 이인좌(전광렬 분) 숨통 조르기가 강력해졌고 그에 따라 극적 긴장감 역시 배가됐다. 이와 함께 새로운 여성 캐릭터들의 등장으로 더욱 풍성함을 더할 전망이다.

그 첫 번째 주인공은 계설임(김가은 분)이다. 설임은 지난 11회에서 재등장했다. 그것도 염전 노예 시절과는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대길 앞에 나타나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못 본 세월 동안 설임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재등장한 설임이 대길의 복수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그리고 ‘대박’의 중요한 열쇠를 쥔 두 번째 여인 연화(홍아름 분)의 등장이 예고됐다. 연화는 극 중 조선의 타짜 중 한 명으로 불리는 골사(김병춘 분)와 인연이 있는 인물. 그녀가 어떤 인물인지, 어떤 사연으로 대길-연잉군 형제와 엮이게 될지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3일 ‘대박’ 제작진이 12회 방송을 앞두고 계설임과 연화, 두 여인의 등장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설임은 또 다시 반전을, 연화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사진 속 설임은 기생의 옷차림으로 춤사위를 펼쳐내고 있다. 그 동안 헤질 대로 헤진 옷을 입고 있던 시절과는 180도 다른 모습. 꽃분홍 저고리에 노리개와 비녀 등 장신구는 물론 펼쳐 든 부채까지 화려함 일색이다.

새로이 등장하는 인물 연화 역시 궁금하다. 조용히 앉아 책장을 넘기다, 갑자기 등장한 누군가를 향해 서서히 고개를 드는 연화의 모습이 단아하면서도 호기심을 유발한다. 매혹적으로 변한 설임과 신비로운 느낌의 연화. 두 여인이 풀어낼 ‘대박’의 열쇠가 무엇일지 ‘대박’ 12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설임과 연화가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길의 투전방 깨기-연잉군의 정치. 이인좌를 향한 형제의 두 가지 복수 속에 설임과 연화가 어떤 형식으로 녹아들 것인지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대박’은 버려진 왕자 대길과 그의 아우 연잉군이 이인좌로부터 옥좌를 지켜내는 이야기이다. 열쇠를 쥔 여인들의 활약은 오늘(3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12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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