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캡슐로, 바게트빵 원리로…러닝화의 진화

입력 2016-05-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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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의 계절을 맞아 기능성은 물론 안정성까지 고려한 러닝화가 대거 출시됐다. 작은 사진은 최근 출시된 기능성 러닝화들. 사진제공|아디다스

■ 새 기능 장착 러닝화 봇물


수천개 캡슐 제작 ‘퓨어부스트 X’
최적의 피팅감 ‘바게트 런 플러스’
187g의 초경량 ‘로드런’도 눈길

봄의 한 가운데에 서 있다. 달리기 본능을 참을 수 없는 러너들에겐 더없이 좋은 시기다. 그렇다고 무작정 달릴 수는 없다. 건강은 물론 안전까지 생각해야 진정한 러닝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기분 좋게 달릴 준비가 된 러너들을 위한 특별한 선물이 기다리고 있다.

아디다스는 에너지 넘치는 여성 러너들을 위한 전용 러닝화 ‘퓨어부스트 X’를 출시했다. 퓨어부스트 X는 남성 중심의 운동 시장이 최근 여성으로 이동함에 따라 여성들의 니즈와 철학, 기호 등을 파악해 제작된 여성 전용 러닝화다. 총 3년 동안의 기술개발 기간 동안 수백 명의 여성 러너들을 대상으로 성능 및 디자인 등을 테스트해 완성했다.

신발 중간 갑피와 미드솔 사이에 독특한 아치형태의 공간을 만든 ‘플로팅 아치’가 특징이다. 다양한 여성의 발 모양에도 맞춤형 신발과 같은 탁월한 착용감을 제공한다. 편안하고 뛰어난 착용감은 물론 디자인의 완성도까지 높였다. 또 수천 개의 에너지 캡슐로 제작된 ‘부스트’ 테크놀로지는 러닝 시 지면으로부터 받는 충격을 에너지로 변환시켜주고 뛰어난 쿠셔닝을 제공해 장시간 러닝에도 발의 피로감을 덜어주는 효과가 있다.

르꼬끄스포르티브 ‘바게트 런 플러스’-르까프 ‘로드런’(오른쪽)


르꼬끄스포르티브에서는 바게트 빵의 속성에서 영감을 얻어 겉은 딱딱하지만 속은 부드러워 안정적인 러닝으로 운동 효과를 극대화 시켜주는 ‘바게트 런 플러스 2.8’을 선보였다.

미드솔의 소프트 코어와 하드니스 베이스의 비율이 2:8로 설계돼 안정성에 중점을 두었다. 20km 이상 중장거리 러닝에도 발을 안정적으로 잡아줘 편안하게 러닝을 즐길 수 있게 도와준다. 사방 제직의 니트 소재 원단을 적용해 러닝 시 필요한 최적의 피팅감을 느낄 수 있고, 발의 뒤틀림을 방지해주는 구조물과 미끄러짐 방지를 위한 2단 러버층 설계가 안정감 있는 러닝을 도와준다.

르까프는 총 중량 187g(270mm 기준)에 불과한 마라톤화 ‘로드런(Road-Run)’으로 러너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가벼운 스웨이드 소재를 적용했고, 메쉬 소재를 사용해 통기성 또한 뛰어나다. 발을 부드럽게 감싸는 네스트핏(NEST-FIT) 기술을 적용해 러닝 시 최적의 착화감으로 발의 피로를 덜어준다. 시인성이 뛰어난 3M 재귀반사 소재는 야간 러닝 시 안전성을 높여준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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