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IT쇼에서 5G를 경험하라

입력 2016-05-1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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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월드IT쇼 2016’에서는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을 주제로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 인공지능(AI)기술 등이 대거 전시된다. SKT(왼쪽)와 KT의 전시장 조감도. 사진제공|SKT·KT

SKT, 스포츠 접목 VR 체험관 운영
KT 부스에선 5G 올림픽 체험 기회
코엑스서 개최…20일 일반인 개방

“스포츠를 테마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체험한다.”

국내 최대 ICT전시회인 ‘월드IT쇼 2016’이 17일부터 20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올해는 ICT로 연결되는 초연결 세상 ‘Connect Everything’을 주제로 가상현실(VR)과 사물인터넷(IoT), 온오프라인연결(O2O)서비스, 인공지능(AI)기술 등이 대거 전시된다. 특히 이동통신기업들은 5G를 알리기 위해 스포츠를 테마로 한 각종 기술 전시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전시회는 17일부터 19일까지 ‘비즈니스 데이’로 진행되며 20일은 ‘퍼블릭 데이’로 지정해 일반 관람도 가능하다.


● SKT, VR기기로 홈런배틀

SK텔레콤은 이번 전시회에서 ‘플랫폼을 즐겨라(Play the Platform)’를 주제로 실생활에 적용된 플랫폼과 5G 서비스를 선보인다. 특히 5G 네트워크를 멀티 앵글과 VR, 타임슬라이스 등 유망 기술과 접목해 야구와 농구, 펜싱, 체조 등 다양한 스포츠 상황 예시를 통해 선보인다. SK텔레콤 전시관 방문 고객들은 VR기기를 쓰고 IoT 센서가 장착된 야구 배트로 즐기는 홈런 배틀, 원하는 각도를 골라서 볼 수 있는 펜싱, 초광대역통신(UWB) 기반 위치 측정 기술이 적용된 고공빌딩 탈출 등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5G 네트워크가 실생활에 제공할 수 있는 빠른 속도와 방대한 데이터 전송량 등의 강점을 알린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이밖에도 전시관 일부를 도시의 거리와 상점으로 꾸며 일상생활을 보다 편리하게 해주는 다양한 생활가치·미디어·IoT 플랫폼 서비스를 소개할 계획이다.


● KT, 5G 올림픽 미리 체험

KT는 ‘완벽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미리 만나는 5G 올림픽’을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완벽한 네트워크’와 ‘미리 만나는 5G올림픽’, ‘스마트 IoT’ 총 3개존으로 전시관을 만들어 최신 네트워크와 VR, IoT 기술 등을 선보인다. 그 중 5G올림픽존에선 네트워크 기반의 다양한 기술 요소들을 관람객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체험형 아이템들로 구성했다. 지난 2월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6’에서 VR 기술을 접목해 큰 인기를 끌었던 스키점프와 함께 봅슬레이, 뮤직 비디오, 올레TV 모바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헤드마운트디스플레이(HMD)를 통해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장 입구에 구성된 타임슬라이스 코너에선 관람객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자신의 모습을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한 영상을 대형 디스플레이와 스마트폰에서 체험할 수 있다. 타임슬라이스는 피사체의 순간 동작을 다양한 공간과 각도에서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특수촬영 기법. 이를 스포츠에 접목할 경우 야구나 피겨스케이팅 선수의 역동적인 모습을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으며, 쇼트트랙과 같이 속도가 중요한 종목에서는 판정시비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스마트 IoT존에선 올레tv에서 숀리의 동영상을 보며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는 ‘기가 IoT 헬스밴드’와 올레tv와 연동해 도로의 상태나 경사도에 따라 페달의 강도가 실시간으로 조절돼 실제 주행환경에서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경험을 주는 ‘기가 IoT 헬스바이크’도 체험할 수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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