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 더비 승자는? 전북 68% vs 전남 12%

입력 2016-05-20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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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토토 승무패 20회차 중간 집계

전남, 최근 4차례 맞대결 2승1무1패
J리그 가시와, 후쿠오카전 승리 81%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가 21일과 22일 펼쳐지는 국내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6경기와 일본프로축구 J리그 8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 20회차 게임을 발행한다. 이번 회차에서 나타난 투표율을 바탕으로 주요 경기의 분석 포인트와 이슈를 살펴본다.


‘호남 더비’, 전북이 전남 잡고 선두 서울 추격한다!

먼저 K리그 클래식에선 전남 드래곤즈와 전북현대가 맞붙는 ‘호남 더비’가 눈길을 끈다. 전체 참가자의 67.58%는 원정팀 전북을 지지했다.

전북은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의 강팀이다. FC서울의 강력한 기세에 밀려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언제든 선두로 올라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전북은 5승4무로 리그에서 유일하게 패배가 없는 팀이다. 단, 원정(1승3무)에선 홈(4승1무)에 비해 크게 재미를 보지 못하고 있는 점은 주의할 만한 분석 포인트다. 전남은 올 시즌 10경기를 치러 고작 1승밖에 올리지 못하고 있다. 경기당 1골도 넣지 못하는 빈약한 공격력(평균 0.9득점)이 문제다. 객관적 전력에선 도저히 전북의 상대가 되지 못한다. 그러나 최근 4차례 맞대결에선 오히려 전남이 전북에 2승1무1패로 앞서있다. 더비의 특성상, 전력 외의 요소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밖에 수원삼성과 포항 스틸러스는 안방에서 각각 울산현대와 수원FC를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을 상대하는 수원의 지지율은 65.14%였다. 반면 울산 승리 예상은 11.54%에 그쳤다. 포항은 66.74%를 얻어 12.32%의 수원FC를 가볍게 누를 것으로 예측됐다.


● J리그, 가시와&가와사키가 최다득표

J리그에선 상위권의 가시와와 가와사키가 나란히 최다득표를 기록했다. 먼저 J리그 팀들 가운데 가장 높은 80.87%를 얻은 가시와는 안방에서 승격팀 후쿠오카를 상대로 완승을 거둘 것으로 나타났다.

가시와는 5승4무3패로 5위에 올라있다. 특히 후쿠오카를 상대로는 가장 최근의 컵대회까지 포함해 그동안 모두 5차례 맞붙어 4승1무의 압도적 성적을 거뒀다. 단, 3월 23일 벌어진 가장 최근의 맞대결에선 2-2로 비겼음을 잊지 말아야 할 듯하다. 또 가시와는 5연승 후 1무1패로 주춤하고 있는 반면 후쿠오카는 쇼난전 승리로 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객관적 전력에선 가시와가 크게 앞서지만, 최근의 분위기가 승부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선두 가와사키 역시 원정임에도 74.81%의 몰표를 받았다. 가와사키는 올 시즌 리그 12경기에서 무려 26골을 터트렸다. 이번 상대인 니가타를 맞아서도 4월 6일 컵대회 경기에서 5-0의 완승을 거둔 바 있다. 더욱이 니가타가 아직 안방에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하고 있는 반면 가와사키는 원정에서 5전승을 달리고 있음을 고려한다면, 가와사키 승리에 무게가 많이 실리는 경기다. 이번 축구토토 승무패 20회차는 21일 오후 1시50분 발매 마감된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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